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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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개미..
누군가가 우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지 않을까.
나는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우리가 무심코 밟고 지나가는 개미집이 개미들 세상에서는 쓰나미같은 큰 재앙이듯이
지구상에 뜬금없이 발생하는 자연적 재앙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어찌보면 우리보다 훨 큰 누군가의 작은 실수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회사 버스틀 타기 위해 맞춰둔 새벽 5시 30분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눈이 엄청나게 오고 있었다.
버스 놓치면 회사도 못가겠다는 생각으로 후다닥 씻고 서둘러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입구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었다. 우리 동네에 같은 회사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할 정도로.
저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뒤뚱뒤뚱 거리면서 하얀 새벽 눈길을 일렬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줄 지어 가는 일 개미들이 생각이 났다.
'오늘 같은 날 회사버스 놓치면 일하러 못간다' 는 간절함을 가지고 부지런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그리고 나도 그 일렬 중에 한 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나는, 아니 우리는 왜 이러고 살까?
평생 일만 하다 가는 개미랑 내가 다른게 뭐가 있을까라는 꿀꿀함이 오늘 기분을 잡아먹어버렸다.
회사를 오니 작년에 사용하지 않았던 휴가에 대한 보상으로 연차비가 들어와있다.
이 연차비 받을려고 휴가도 사용하지 않고 일만 했다 싶으니
뜨거운 여름, 빵부스러기 입에 하나 물고 죽자고 걸어가던 일 개미가 또 생각이 나네. 젠장...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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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허
음허라는 진단을 받았다.
증상은 한 3~4년 전부터 발바닥에 열이 너무 많아서 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거였다.
원래 내가 손과 발이 따뜻하고 항상 땀이 촉촉하게 나긴 했으나
최근 몇 년간 내 몸의 변화는 일상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줄 정도였다.
중간중간 한의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약도 먹어봤으나 호전 되었다는 느낌을 바로 받지 못하다보니
바쁜 일상에 꾸준히 치료하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한방에서 음허라는 진단과 함께 1년이상 꾸준히 치료를 해야 괜찮아 진다는 통보를 받고 나서
성격 급한 나로서는 양약을 이용하면 더 빨리 치료가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종합병원을 찾았다.
신경외과를 가야 할 지 내과를 가야 할 지 고민하다가
우선 내과부터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의사샘의 진단이 참..기가 막힌다.
발바닥에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보니 당연히 뜨거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혈관을 제거할 수는 없는거 아니냐.이건 뭥미..@@
발바닥이 뜨겁기 때문에 얻는 이점도 있지 않느냐..추운 계절에 남보다 덜 춥고...
결국은 한방 치료를 해야 한단 말인가..
지금도 내 발바닥은 후끈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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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멋진 사과 ~
식객편을 쭉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살 찌푸리게 했던 점들을
또하나의 예능으로 만들어 사과를 해 준 점 너무 너무 잘한 것 같다.
구질구질하게 서로 떠넘기기식으로 책임을 토스하다가 찔끔 사과방송 낸 루져파동 방송이나,
'내복을 왜 입으시죠?' '탄소량 줄일려고 입습니다' 같이 짜고치는 사과 방송 하는 어느분은
무한도전 다운 사과방법을 배워보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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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금을 이렇게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건가!!
퇴임일 카운팅해주는 구글 가젯을 사용중에 있기 때문에 D-XXXX 가 하루씩 까이는 것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어떤 뻘짓을 해도 그냥 인내를 하고 있었다.
근데 요즘 뉴스에 항상 나오는 세종시 관련 내용을 보고 있자면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아니.. 머 이딴 사람들이 다 있나라는 괘씸한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
세종시의 원래 목적은 행정중심도시였다.
행정기관들을 지방으로 옮겨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도 함께 잘 살아보자..
머 이런 취지였을게다.
근데 막상 옮길려고 하니 가기 싫었겠지.
옮길 수 없다는 그럴듯한 명분은 만들어야겠고하니 운하때도 롤모델로 삼은 독일의 예를 들어
행정업무를 분할하게 되면 효율이 떨어진다면서 징징되기 시작한다.
일단 4대강뻘짓으로 향하던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세종시로 돌리는 것 까지는 성공했으니
절반의 수확은 거둔게고
충청도 사람들만 달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졌을게다.
그런데 이 충청도 사람들을 달래고자 내어놓고 있는 대안들이 너무 주먹구구식이라는 거다.
일단 막고 보잔 생각이지
교육도시, 의료도시, 기업도시, 바이오 도시..등등..
하루가 멀다하고 그럴듯한 도시안들이 막 생겨나고 있다.
어린시절 재미있게 했던 심시티란 오락도 아니고
그냥 하겠다하면 할 수 있는건지,
생각은 하고 내어놓고 있는건지,
그리고 그거 짓는다고 들어갈 돈은 너네 사비로 할 건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국민들이 열심히 벌어단 준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건지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야 할 사람들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저렇게 생각없이 행동하고 있는데 이걸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다.
원래 하고자 했던 행정도시는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지방으로 이전해서 함께 잘 살아보자라는
뭔가 그럴듯한 명분이라도 있었지..
지금 매일매일 바꿔가면서 내뱉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슨 명분이 있다는건가.
' 포항에 있는 연구소 세종시로 데리고 오겠다. '
'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세종시로 데리고 오겠다. '
' 대구에서 하기로 한 의료도시 세종시에서 하겠다. '
' 대기업들 땅 싸게 줄테니 다른 지방가지 말고 세종시로 와라. '
지방에 있는 것들끼리 나눠먹기하라는건지.
오늘 MB가 대국민 성명인지 먼지를 한다고 한다.
일단 선거기간내내 세종시 수정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그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지금 내어놓고 있는 안들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무엇인가하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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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용어는 영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23/2009112301749.html] 기사 참조..
삼성전자는 수원공장을 `영어 공용화 시범 사업장`으로 정해 2011년부터 수원공장의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흠..
영어로만 회의를 한다..
외국인이 참석하지 않은 회의임에도 한국 사람들끼리 앉아서 영어로 회의를 한다는데
회사 입장에서 분명 득과 실이 있다.
득이 더 많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겠지만,
소니가 한참 잘 나갈때 이 짓을 먼저 했었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가의 대한 선행조사는 했길 바란다.
이미 나는 이러한 경험을 해보았기에 잠시 그 당시의 이야기를 하면..
지금은 정치적 논리에 휩쓸려 카이스트에 흡수되어버린 나의 모교 ICU가
가장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 전과목 영어 수업이었다.
정말이지.. 교수님들이 영어로 강의를 하고, 학생들이 영어로 발표를 하고
시험이고 숙제고 모두 다 영어로 적어내는 그런 과정을 거쳤다.
수업..
해외파 교수님들이지만 태생이 한국이다보니 한국식 영어발음 작렬하는 건.
그 당시 나의 입장에선 놀림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고마운 것이었다.
전공과 상관없는 경영학과 수업 3시간짜리라도 듣는 날이면 토익 LC하는 것 마냥 집중의 집중을 했던 기억들이 난다.
과제 낼때나 시험 칠때, 프로젝트 발표 등을 할 경우 영어 발표 준비가 더 신경써였던 기억도 있다.
물론 장점 있다.
수업시간에 말수가 없어지고 딴 생각 못한다. 완전 집중해야 몇 개라도 얻어 갈 수 있기에
단점은
의사소통이 분명하게 안될 수도 있다는거다. (물론 완전 잘될수도 있다.)
한국 사람끼리 앉아서 우리 말 뻔히 나두고 영어로 회의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한국말로 의사소통 하는 것보다는 그 의미 전달이 어려울 게다. 우리가 머 네이티브도 아니고.
=================================================
여기부턴 약간 딴소리..
우린 뭔가 공식석상에서 외국인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당연히 영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항상 글로벌 글로벌을 외칠때면 영어가 나온다.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하기 때문에 영어를 당연히 사용해야 하고
회사내에서 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는 날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너무 비굴하지 않는가 ? '글로벌 = 영어'라는 것이.
영어로 수업을 해서인지 ICU는 외국인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그러다 보니 랩 세미나도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학생 한명을 위해서 10명의 한국인이 영어로 ㄷㄷ)
그게 너무나 당연한 학교 풍경이었는데
한 교수님이 그런 풍경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 학생은 미국에 가서 공부할려면 영어를 우선적으로 배운다.
너네들도 한국에 공부를 하러 왔으면 당연히 한국어를 배워야 하지 않느냐!
항상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만 할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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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좋구나
내가 담비주를 좋아하는주 어찌알고
이렇게 나에게 Friend request를 해왔다. 크크
싸이질할때 박경림은 친구 요청한지 4년째 수락안해주던데..
역시 트위터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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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 항상 힘들다. (0) | 2009.11.17 |
삽질...
mobile SNS를 개발하는 일이었는데, 여튼 우찌우찌 동작은 하도록 해서 넘겨주었다.
어제 저녁에 나의 업무를 받은 동료가 테스트 중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내가 테스트 계정으로 사용하던 facebook의 id와 password로는 접속이 잘 되는데
자신이 만든 개인 계정으로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login process는 자체 AES with PKCS7Padding, Base64 encoding, Url encoding의 세 단계를 거친 결과를 가지고 서버에다가 요청을 하기 때문에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있는지를 찾아야 했다.
당장 필요한 것만 추가해두었던 URL encoder쪽에서 문제가 났겠거니라고 생각하고 퇴근을 해버렸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Base64 encoding까지 거쳐서 나온 결과물을 봤더니만 / 가 있었다. 역시 URL encoding에서 /를 치환해주지 않아서 발생했구나라는 기쁜 생각으로 / -> %2F 해주는 코드를 추가한 후 자신만만하게 테스트를 했는데 ..
헉.. 같은 오류를 서버가 뱉어냈다.
이때부터는 난감했다. 나머지 두 단계의 경우 input이 들어갔을 때 나와야 되는 제대로 된 결과값을 모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DRM 담당자를 불러서 암호화 모듈을 봐달라고 할까?'
'사업자 기능이니깐 영국으로 메일을 보내서 당신네 서버가 이런 에러를 뱉아내고 있는데 뭐가 잘 못 된것 같소!!'
라고 메일을 보낼까...머리가 혼란해지기 시작했다.
자기 일 처리에도 야근을 해야하는 회사 특성상,
괜한 일로 다른 팀에 협조 요청하기도 쉽지 않고
영국 엔지니어에게 지금 상황 다 설명할 영어 편지 보내기도 만만찮고 해서 하나하나 따라가보기 시작했다.
왜 특별한 계정에 대해서만 로긴이 되지 않는 것인가를 찾다가
크...한 군데가 수상했다.
AES with PKCS7Padding 의 결과값을 나온 문자열을 result로 받아서
Base64 encoding ( result, strlen(result) ,... ) 로 넘기는데 암호화를 통한 결과값안에 0이 있는 경우
NULL로 인식해서 strlen의 결과가 택도 없이 작은 값을 넘겨 주고 있었다.
result의 실제 길이가 16인데 중간에 들어 있는 널로 인하여 strlen의 결과로 15가 들어왔다.
크..
정말 운이 없었다면 폰이 출시될때까지 발견되지 않고 나갈 수 있었던 문제인데
초기에 발견되어 천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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