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흠...

2011. 7. 18. 14:40
큰일났다.
얼마만에 이런 기분이...

일이 재밌다.
아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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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2011. 7. 17. 13:46
+ 뒤집기를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아침 잠은 사치인가...

+ 손자를 만난 부모님의 세상 어떤 표정보다 더 밝은 얼굴... 

+ 여유로운 식사와 여유로운 쇼핑과 여유로운 대화...그냥 미안하고...또 미안하고...머 그런 기분

+ 여전한 수성구 집값

+ 역시 삼성야구는 8회부터

+ 무너진 로또에 대한 기대감??

+ 뒤집기를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밤 잠은 사치인가...

단 몇 줄로 요약되지만 많은 감정이 오락가락했던 7월 16일 주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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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가 좋았지..'
라며 지난 기억을 자주 되뇌이는건
지금이 힘들어서일까??

나 요즘 딱히 지난날을 그리워할만큼 힘들진 않는데...

참 심란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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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4일간의 휴일을 가졌다.
남들처럼 연말 기분 잔뜩 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보람찬 그리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일을 하였기에 후회는 없다.

그 일이란게 ... 훗

갤스 바이너리 새로 받고 아름답게 메뉴 구성을 마쳐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 죽을 지경으로 만들어 둔 것이랑
우후죽순 흩어져있던 영화, 노래 파일들을 폴더별로 정리하고 OS 새로 깔아 핑핑 날아다니는 컴터를 만들었다는 것?

그 어느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을 일을 마치면서 나는 한 해를 마무리 했다.
나의 이런 웃기지도 않는 집착에 삘 받은 마눌님 역시 책장에 잘 꽂혀 있던 책들을 다 꺼잡아 내서 
카테고리별 분류를 한다고 나의 원서책들을 토익책과 함께 정리를 해버렸다.

어떤일을 했건 나는 지난 해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구체적으로 적어두진 않았지만 
올해 달성해야 되는 일들과,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머리속에 찐하게 세겨두었으며
연말에 떨어졌던 의욕을 다시금 끌어올렸으며
찜찜한 감정으로 삐딱하게 쳐다보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체 사면권을 주어 연말 특사로 풀어주었다.

지난해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니
괜히 흥분도 되고 설레이고 막!!!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내 갤스 자랑 함 해주고 :)

올 한해 
나에게 참 좋은 일만 올 것이라는 자기 주문과 함께
2011년을 힘차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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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4. 10:20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실연의 상처에서 허덕이는 친구녀석에게 곧잘 해주던 말이다.
시간이 약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뭘 안다고 그런 위로를 서로 나눴는가 싶다.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은 실연 당한 친구에게 꼭 내려야 하는 처방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술잔을 앞에 두고 눈시울을 붉히는 중증 환자에게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를 함께 처방하곤 했었다.

훗..
요즘 이래 저래 상처를 많이 받는다.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가 않음에 쓰림을 느낄때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나에게 조용한 처방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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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가차고 코가 차는 기사가 있어서
아침부터 흥분을 해버렸다.  (기사원문은 링크)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논란과 관련, "나라를 위해 공직에서 일해온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몰려서 퇴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갑자기 높아진 엄격한 잣대로 과거에 관습적으로 허용되던 부분을 재단해 인민재판식으로 몰고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말 기자가 독한 맘 먹고 원래 의도한 말의 앞 뒤 다 잘라먹고 저 부분만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내가 김대표로 빙의되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백번 양보하면서 이해하려 해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싶다.

나쁜 사람으로 몰려서 퇴진하는게 곤란하다니..
그러면 국가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공무원직에다가 자기 딸을 부당한 방법으로 앉혀 놓은게 나쁜짓이 아니란 말인가?
아니 글면 김대표 입장에서 나쁜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건지 예를 한 번 보여줬음 좋겠다.
하기야 머 위장전입은 기본이고 부동산 땅놀이에다가 뒷 돈 받아 챙기는게 흔한 일인 그 동네에서는
내 딸 잘 되게 힘 좀 쓴건 뜨거운 父情으로 칭송받는 일인건지..

과거에는 관습적으로 허용되던 부분을 재단해 인민재판식으로 몰고 가면 안된다...라..
정말 이런 말을 했단 말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관습적으로 행한 일들이 뭔지 한번 공개해서 
그게 과연 허용될 일인지 국민들한테 떳떳하게 물어보자.

도대체 자기네들이 국민의 대표랍시고 해 준게 머라고 
저런 특권들은 다 알아서 챙겨먹고 있는건지 정말 한심하고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민주당 찍는 젊은 애들 북한 가서 살라고 막말하던 그 유 전 장관.
우찌 저런 막말을 하고도 잘 버틴다고 생각했더니만.
정작 북한을 가야할 사람은 당신이었어.
아버지 자리를 물려주는 세습이 잘 자리잡고 있는 곳이 그 곳이니..
이번 기회에 보따리 싸서 북한 가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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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힘드나요??

2010. 8. 24. 08:35

회사의 익명 게시판에 저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발자가 정말 힘든 직업인가??? 왜 힘든건지를 궁금해하는..

자칫 이런 제목의 글에는
밤샘 작업하고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투정대는 개발자들의 글과
'너네만 힘드냐!', '돈벌기 쉬운주 아냐', '그러게 공대를 왜갔느냐' 등의 리플 전쟁이 벌어지는게 일반적인데

의외로 우리 회사 사람들은 개발자가 힘들다는데 같은 의견을 보여주고 있었다.
근데 웃긴 건, 그래 너네가 하는 일 힘든거 안다' 라는 한줄의 글에 뿌듯해하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나는 부정하고 싶지만 나 역시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이었나보다..ㅡㅜ

여튼
와닿는 리플들이 몇개 있어서 허락없이 몇 개를 옮겨본다.

'제조업에서 볼때 개발 빼곤 프로세스를 단축 시킬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다보니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쪼는 대상이 개발자가 되는거지요.'

'일 힘든거야 그러려니 합니다만, 모든 부서 중 말단이라는 생각이 정말 힘듭니다.
제품기술, 신뢰성 파트, 제조...
진짜 그 어디하나 말한마디가 꺼내기 힘듭니다.
전부다 빌어야 되고 굽신거려야 되고... 이게 무슨 개발이죠???'

'우리 개발자가 이런데, 협락업체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받는 돈에 만족하고 주어진 일을 즐기면서
개발의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면서 일하는 사람이 어딘가에는 있겠지??
아니.. 많겠지??

그래야 우리나라 희망이 있는데.. 땅만 파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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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할때도
연설을 할때도
하물며 말같지도 않는 고집을 펴대던 딴날당 고집불통 아줌마와 토론을 할때도
흥분하지 않던 유시민 전 장관이 정말 화가 났나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이 사람 저 사람 갈아타면서 배신하는게 일반적인 정치판 사람들이두만..
역시 유시민 전 장관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국민들이 아무리 떠들어봤자 귀기울여 들을 사람도 아니고,
대장이 귀와 눈을 막고 있으면 그 막고 있는 손을 풀어야 한다고 직언을 해줘야 하는 사람들 역시
고만고만한 사람들뿐이니..

한번씩 티부이에 나와서 실실 웃으면서 당신네들이 알고 있는 진실은 '모두 오해입니다.'고 변명이나 늘어놓는 사람을 믿고 지지해주기에는 나의 그릇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서 내가 취한 행동은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참으로 이기적이긴 하지만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을 끊는 것이었다.
남은 임기동안 절대 프레시안, 경향신문, 그리고 아고라에는 들어가지 말자. 들어가도 정치란은 눌러보지 말자.
4대강을 운하로 만들어 배를 띄우든지 말든지,
선거에 천안함을 이용하든지 말든지,
방송국 수장들을 자기 사람들로 낙하산 태워 언론을 장악하든지,
통일하고는 정반대의 노선을 펴면서 쌩뚱맞게 통일세를 거두자는 헛소릴 하든지,
범법자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든지,
자기 영달을 위해 고인도 팔아먹는 저질을 청장에 임명한든지 간에 화도 내지 않고 약올라 하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들리는 추잡한 뉴스에는 정말 참기가 힘들두만..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명계좌 여부를 특검으로 밝히라니!!!
대구 밤문화에 푹 빠진 어떤 술 덜깬 인간은 자기도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살을 붙이고 있네..

돌아가신 분이지 않은가..
당신의 과오는 아니었지만 그로 인해 상처입은 도덕성에 부끄러워하시면서 돌아가신 것 아닌가..
온 국민이 지난 해 눈물로 애도하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힘겹게 보내드리지 않았던가..
생전에도 그렇게 못살게 괴롭히더니만 그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고 또 이렇게 고인을 욕되게 할려 하는가..

이 망할놈의 잡것들아..
너네들이 임명할려는 것들의 구린내를 감추기 위해
이렇게 더티한 플레이는 하지말자..
너네들이 지금 하고 있는 국민들의 눈돌리기에 속을만큼 우리들이 띨띨하지는 않은데 자꾸 왜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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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구미호

2010. 8. 10. 23:18

매년 여름이면 구미호 보는 재미가 쏠쏠했기에
올 여름 '구미호 여우누이뎐' 도 나름 애착을 가지고 보고 있다.
초반은 연이, 최근은 초옥이 역을 맡은 두 아이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면서
뭔지 모를 드라마의 부족함을 매워주었기에 별 아쉬움 없이 보긴 했다.
하지만 어제 편을 보고 확실히 알아버렸다.
그래도 명색이 한국 공포물의 원조이자 대표격인 구미호가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사실을..


여름 무더위를 날려준 공포물이 기획 의도였다면
적어도 말이지...
수시로 소 간을 꺼내먹고, 소를 섭외하기 힘들면 닭이라도 한마리씩 잡아 먹는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송곳니 한번씩 스윽 보이는거랑, 치마밑으로 하얀 꼬리 보였다 후딱 숨기는 것으로
나 구미호요! 하는 인증샷을 날리고 있는게 조금 아쉽다는 거다.

눈 색깔 바뀌면서 강력한 뽀스를 보이며 표독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게 틀림없을
한은정의 얼굴은 코믹하기 까지 하니..

그나마 위안을 삼는 건 매회마다 새로운 사건들이 꽤 빠른 전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긴 한데
이제 큰 거 한방이 나올때가 된 것 같다.
'본격적인 공포는 이제부터다' 라는 어떤 신문의 기사처럼
남은 몇회만이라도
'구미호는 원래 이렇게 무서운 거다' 라는 걸
방학을 맞아 늦은 시간까지 티부이에 빠져있을 초딩들한테
각인시켜줬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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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지금 방학중..
학교 도서실에서 이 많은 책을 빌려와서 읽기 시작했다.
이 많은걸 언제 다 읽을라꼬 이래 많이 빌려왔노 라고 퉁명스럽게 말 하긴 했지만..
쪼금..부럽다.
아니... 진짜 조금 부럽다..
젠장..열리 부러워 미치겠다...

덕분에 나도 틈틈히 읽고 싶었던 책들을 보고는 있지만..
나에게도 딱 한 달간의 방학이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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