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거리/읽을거리

요즘은 이런류의 에세이에 더 손이 간다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건가?
남들은? 남들도?

이러한 생각들로 생겨난 조바심과 불안해진 마음을 토닥여주기엔 

남들도 나와 비슷하구나, 세상살이 별거 없구나라는 마음이 들게 해주는 게 처방인 듯 하다.

복잡한 일 잠시 접어두고 가을을 즐겨야겠다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국내도서
저자 : 이영희
출판 : 스윙밴드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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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2018. 4. 24. 17:41


전작인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읽고 한참 마음에 안정을 찾고 있을 즈음
바로 이 책이 나왔다.
인생 상담을 해줘도 모자를 나이에,
보노보노가 해주는 인생 상담에 위안을 받으려는 중년 아저씨라니.

책은 독자들의 고민을 받아서 그걸 보노보노 관점에서 해결해주는,
해결이라기보다는 그냥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단순화시켜준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지말고, 너무 걱정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내 몸이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하자는 게 결론인 듯하다.

책 읽으면서 내가 다음번에 한번 더 봤음 하는 페이지가 있으면 살짝 접어두는데,
이 책 역시 다음번을 기약하는 접이가 많아서 좋다.

현재 처한 여건에 지치고 힘들어 멘탈이 약해진 사람들에겐
힘이 되어줄만한 책이다. 추천 꽝


울면서라도 계속해나가고 싶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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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2018. 4. 23. 01:29

시는 입시공부때말고는 잘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 아닌가?
한 번씩 충동 구매로 책들을 사모으지만 시집을 사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좋은 사람에게 좋은 기분으로 받은 선물덕에
책 내용이 더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책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와 함께였다면 된 것 아니겠어?


#덧.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그 친구가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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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살

2016. 1. 18. 23:30

 

모살

리디에서 무료 대여를 해주길래 보기 시작한 중국판 추리물.


의문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시작된 동일한 수법의 살인

피해자들은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비단 스카프의 목이 졸려서 죽었다는 공통점


그것을 제대로 파헤치는 사람은 없는 미제의 사건.

책의 남은 분량은 얼마 없는 데 아무런 용의자도 없고

이러다가 언제 결판나려나 생각이 들 즈음

개코 후각으로 때려 맞춰버리는 주인공... 크

 

초반 도입부에 꽤 훌륭한 진행과 흡입력에 쭉쭉 빼던 진도는

뒤로 갈수록 삼천포로 빠지는 스토리에 루즈해지고

막판에는 정말 완전 생각지도 못한 결론으로 허탈감까지 밀려왔다.


총 3명의 미모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어느 정도로 미인일까라는 쓸데없는 상상만 하게되는 쩝..


무료로 본 책이고

작가의 공을 생각해서

5쩜 만점에 3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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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모두들 마흔을 지난다

저자
최영철 지음
출판사
더블엔 | 2015-10-1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나는 더 이상 행복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열심히 살았지만, 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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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이 최근에 책을 냈다

 

결국엔 모두들 마흔을 지난다.’

벌써 마흔을 지나 쉰 쪽에 더 가까운 매형이 나이 때문에 설움을 받았나.

책 제목이 왜 이러지??? 

 

첫 느낌과 달리 책은 먼저 이 시기를 지난 선배가 후배에게,

내 입장에서는 술잔을 앞에 두고 매형이 전해주는 진솔한 이야기였다.

 

올해 초, 나 역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마흔

그 숫자가 주는 중압감

최근 들어 부쩍 불안을 느끼는 회사에서의 입지

두 아들녀석의 교육에 대한 고민

퇴사 이후의 준비.

그리고 연로하신 부모님..

 

무엇보다 이러한 고민들을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털어놓고 도움을 청할 수 없다는

이 시대 가장으로서의 위치.

 

매형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었구나

그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삶에도 리모델링을 준비할 나이, 마흔

 

책에 밑줄 쫘악 그어 두고 고민이 많아지면 한번씩 들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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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2015. 10. 10. 22:02


싸드(THAAD)

저자
김진명 지음
출판사
새움 | 2014-08-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왜 지금 저들은 한반도에 싸드를 논하는가?“받으면 중국의 적, ...
가격비교

 

후다닥 끝나버린 '글자전쟁'의 아쉬움으로 김진명 작가의 또다른 책을 하나 더 골랐다.

하...

이 책 역시 만화책 수준의 속도감으로 읽을 수 있게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국내서 어리버리하던 변호사가 클라이언트 죽음의 비밀을 풀고자 미국으로 날아가고

거기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이 엮여있는 싸드 배치 건에 대해서 파헤치는 내용.

 

아..근데 요즘 김진명 작가님 왜 이러실까..

이 책 역시 뭔가 굉장히 급하게 끝나버린다.

이건 글자전쟁보다 더 찜찜하게 끝이 나버리니

어디 급전이 필요해서 책 원고를 그냥 넘겼나 싶을 정도였다.

 

재미와 황당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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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2015. 10. 10. 21:49


글자전쟁

저자
김진명 지음
출판사
새움 | 2015-08-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반도의 핵문제를 다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뚜렷...
가격비교

가을만 되면 의무적으로 책을 사는 것 같다.

주문내역을 봤더니만 베스트셀러 위주의 적흥적인 책구매는 정말이지 시 월에 집중되고 있었다.

 

그래서 선택된 올 가을 책 읽기의 첫 번째는 '글자전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김진명 작가의 책은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 책 역시 진도 뽑는데는 최고였다.

적절한 몰입감과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한 자리에서 끝장을 볼만했다.

 

한자의 근원이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내용을 가진 책은

소재나 등장 인물 등은 정말 참신했으며

소설 속의 또다른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 소설의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허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기간에 걸친 작가의 치밀한 사전 조사가 있었겠구나 하는 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뭔가 모르게 쫒기 듯 끝나버린 마무리는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 그의 다른 소설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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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1베르나르베르베르장편소설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소설가
출생 1961년 09월 9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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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맞이한 혼자만의 주말을 난 독서에 할애했다.

익히 알고 있던 베르베르 소설 특유의 흡입력, 그리고 먼저 이 책을 읽어본 동기의 강력 추천까지 더해지면서
첫 페이지를 넘기기까지 약간의 고민이 필요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나만의 주말을...이렇게 보내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와이프가 주말에 처가집에 가있는 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별의별 합리화로 빠져나가고 싶었지만,
결국 난 책의 궁금함에 굴복하였고, 주말 잼난 모든 프로그램을 뒤로 한채 이 책의 끝을 보았다.

웃음 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스릴러 물이다.
프랑스의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인 다리우스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죽게 되는데
이 죽음 뒤에 놓인 의문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본 내용에서 벗어난 곁가지 생각들이 몇개 떠올랐다,

1.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의식한 것인가?
; '삼성 헤어드라이기'(근데 삼성에서 헤어드라이기도 생산하남??), '태권도' 등 한국 독자들이 '어라?' 할 내용들이 자주 등장한다.

2.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감정의 종류도 많고 기복도 심하고, 섬세하기도 하고... 하여튼 남자에 비해 핸들링이 어렵다. 그 이유가 다음의 구절로 해소된다.
;  왜 하느님은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여자를 나중에 만드셨을까?
당신의 걸작을 완성하시기 전에 습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구절에 백프로 공감하면서도 하느님이 너무 많은 기능을 넣은게 아닌가 원망스럽기도 하네.


1Q84이후로 이렇게 몰입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웃음에게 넘겨주었던 나의 주말이 아깝지가 않았다는 결론으로 이 책에 높은 평점을 딱!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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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팬북

2012. 1. 15. 10:36
삼성라이온즈2011한국프로야구만화팬북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레포츠
지은이 황청룡 (재미주의, 2011년)
상세보기

삼팬이라면 알만한 파워블로거 삼매님과

나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이경님이 책을 냈다.

2011년 주요게임 내용을 재미있는 글과 만화로 표현하여

시즌이 끝나 심심하던 차에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작년 삼성 게임을 모두 본것은 아닌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다 실제 경기와 오버랩되다니.
나도 나름 열혈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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