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새로운 시작
2011. 1. 3. 20:54
정말 오랜만에 4일간의 휴일을 가졌다.
남들처럼 연말 기분 잔뜩 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보람찬 그리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일을 하였기에 후회는 없다.
그 일이란게 ... 훗
갤스 바이너리 새로 받고 아름답게 메뉴 구성을 마쳐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 죽을 지경으로 만들어 둔 것이랑
우후죽순 흩어져있던 영화, 노래 파일들을 폴더별로 정리하고 OS 새로 깔아 핑핑 날아다니는 컴터를 만들었다는 것?
그 어느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을 일을 마치면서 나는 한 해를 마무리 했다.
나의 이런 웃기지도 않는 집착에 삘 받은 마눌님 역시 책장에 잘 꽂혀 있던 책들을 다 꺼잡아 내서
카테고리별 분류를 한다고 나의 원서책들을 토익책과 함께 정리를 해버렸다.
어떤일을 했건 나는 지난 해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구체적으로 적어두진 않았지만
올해 달성해야 되는 일들과,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머리속에 찐하게 세겨두었으며
연말에 떨어졌던 의욕을 다시금 끌어올렸으며
찜찜한 감정으로 삐딱하게 쳐다보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체 사면권을 주어 연말 특사로 풀어주었다.
지난해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니
괜히 흥분도 되고 설레이고 막!!!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내 갤스 자랑 함 해주고 :)
올 한해
나에게 참 좋은 일만 올 것이라는 자기 주문과 함께
2011년을 힘차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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