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1베르나르베르베르장편소설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소설가
출생 1961년 09월 9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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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맞이한 혼자만의 주말을 난 독서에 할애했다.

익히 알고 있던 베르베르 소설 특유의 흡입력, 그리고 먼저 이 책을 읽어본 동기의 강력 추천까지 더해지면서
첫 페이지를 넘기기까지 약간의 고민이 필요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나만의 주말을...이렇게 보내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와이프가 주말에 처가집에 가있는 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별의별 합리화로 빠져나가고 싶었지만,
결국 난 책의 궁금함에 굴복하였고, 주말 잼난 모든 프로그램을 뒤로 한채 이 책의 끝을 보았다.

웃음 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스릴러 물이다.
프랑스의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인 다리우스가 공연 후 분장실에서 죽게 되는데
이 죽음 뒤에 놓인 의문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본 내용에서 벗어난 곁가지 생각들이 몇개 떠올랐다,

1.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의식한 것인가?
; '삼성 헤어드라이기'(근데 삼성에서 헤어드라이기도 생산하남??), '태권도' 등 한국 독자들이 '어라?' 할 내용들이 자주 등장한다.

2.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감정의 종류도 많고 기복도 심하고, 섬세하기도 하고... 하여튼 남자에 비해 핸들링이 어렵다. 그 이유가 다음의 구절로 해소된다.
;  왜 하느님은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여자를 나중에 만드셨을까?
당신의 걸작을 완성하시기 전에 습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구절에 백프로 공감하면서도 하느님이 너무 많은 기능을 넣은게 아닌가 원망스럽기도 하네.


1Q84이후로 이렇게 몰입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웃음에게 넘겨주었던 나의 주말이 아깝지가 않았다는 결론으로 이 책에 높은 평점을 딱!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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