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1
2018. 4. 23. 00:52
몇 주전 실수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아서 굉장히 피로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잊을만하면 스물스물 생각이 올라와 부끄러움에 견딜 수 없게 만들던 기억들.
오늘 오랜만에 찾은 처갓집 농장서 만난 푸르름과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댁의 좋았던 기억과 함께 각인된 그 특유의 시골 내음에
잠시나마 잊고 올 수가 있었다.
늘 바라지만, 난 참 행복하게 살고싶다.
이름은 모르지만 그 싱싱함을 담고 싶었던 잡꽃. 아닌가?
엄청 귀여운 강아지였는데, 몇 달만에 폭풍성장을 했네.
복숭아 꽃..
내가 복숭아집 사위가 아니었다면 이 것 역시 잡꽃이었겠지?
강아지나 송아지나 폭풍성장하는 건 똑같네
이거 운전하는 걸 한번 배워봐야겠어.
하.. 많다. 복숭아
장인어른은 나 볼때마다 회사접고 같이 농사짓자고 하시는데
아..흔들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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