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2

2018. 4. 23. 01:10

늘어난 업무와 책임
내 맘 같지 않은 주변
눈에 띄게 줄어든 말수와 줄어든만큼 늘어난 한숨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씁쓸함.
회사와 가정
어느 곳 하나 편하지가 않은 요즘.

견딜 수가 없는 답답함에 잠시 집앞 편의점에 들렀다
일요일이 끝나간다는, 회사 가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답답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멀쑥하게 차려입은 젊은 친구 두명이서 이야기를 나눈다.
공시준비에 4년을 쏟아부었지만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포기를 하려는 A
이번 한번만 더 해보자고 설득하는 B.

기분이 묘하더라. 내가 회사에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저 분들에겐 배부른 고민일테지
이런 걸 위로 받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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