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4.13총선

2016. 4. 18. 00:06

4월 13일은..

둘째 아들의 4번째 생일이자
새누리로 대동단결하던 대구 땅에도 드디어 변화가 생긴날이며
워낙에 당을 많이 옮겨 다녀 이번엔 어느 당으로 나온지도 헷갈리는
영원할 것 같던 '피닉스제'가 철새의 날개짓을 멈춘 역사적인 날이라 할 수 있겠다.

새로운 정치를 하겠노라 외치며 신선한 바람을 불고왔던 철수님은
결국은 지역가르기라는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였으며
아..물론
새누리의 삽질에 질려버린 보수층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어
힘있는 야권연대도 기대 해볼 수 있다는 희망도 있지만
되려 저쪽이랑 코드가 더 맞는게 아닌지 하는 불안감과
당내 교통정리부터 필요할 것 같아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14번은 싫고 2번만 좋아하시던 할아버지는
결국 더민주당이 비례대표 13번까지만을 획득함에 따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이만저만한 분이 아님을 만천한에 알리면서
주인없는 더민당에 확실히 안착할 것 같고

안티가 생길 수 없는 훈훈한 외모의 문님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호남 민심 돌리기로 배팅하는 바람에
더민당 승리의 기쁨도 맘 편히 누릴 수 없는 입장이지 않을 까 싶다.

오세어린이와 더불어 명박산성안에 있던 사람들의 낙선.
'대한민국만세'에게 할머니를 다시 돌려주었다는 기쁨.
그리고 관등성명의 도지사에겐 이제 고향도 등을 돌렸다는 점 등이
소소한 사이다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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