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2017. 12. 26. 17:42
내가 상처에 취약하기에
다른이에게 상처주는 것 역시 싫어하고
그렇기에 싫은소리도 잘 못하고
남과 다툴일이 있으면
그냥 양보하고 말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내 마음 편한게
 좋다고 생각해왔다.

아니더라....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아픔을
줄 수 있었다는, 아니 주었다는 걸

어느 휴일 아침 양치하다
많이 늙은 내 얼굴을 보니
갑자기 네 생각이 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던
그때 너의 그 행동들이 이해가 되며
저 깊은 곳에서부터
너무 맘이 아파오더라

미안해  정말...
잘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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