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emburg] 2007년 10월 6일
2007. 10. 8. 22:12
출장 나오고 처음으로 휴식을 허락받은 주말..
무엇을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던차에
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르헨티나.......
독일 근처에 있는 룩셈부르크를 가보기로 결정...+_+
이제껏 출장지에서 돌아다닌 곳은 언/젠/가 누/군/가 한 번쯤은 가본곳을 다시 둘러보는 거라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한명씩은 꼭 있었는데
룩셈부르크는 우리가 뚫었다고나 할까...
네이버 형님에게 물어본 결과 룩셈에서 볼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Noter-Dame)/ 아돌프 다리 (Pont Adolphe)/ 비앙덴 성 (Vianden Castle)
이 정보만 가지고 출발...ㅡㅡ;;;;
네비 셋팅이 잘못되었는지 Frankfurt에서 66번 - 3번까지는 고속도로로 잘 가더니 그 뒤부터는 꼬불꼬불한 국도로만 안내를 하네.. 네비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추천한 거겠지만 ( 고속도로는 3번 타고 콜벤츠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되기때문에 거리상으로는 더 길 듯.. )
국도로만 간다고 신경질 내는 와중에 의외의 성과가 있었으니...짜잔..
엄청난 포도밭과 함께 이쁜 강이 마을을 흐르고 저 멀리 뾰족한 성도.. 뤼데스하임과 같은 마을을 발견했기에 차를 잠시 세우고 기념 촬영.
강과 하늘의 색깔이 너무나 좋았던 이름모를 독일의 어느 마을
마을의 왼편으로는 강이 흐르고 오른편은 이와 같은 포도밭이 즐비..맛있는 와인 +.+
빨리 빨리 룩셈으로 가고자 또다시 고고싱
꼬불꼬불 국도를 계속 달려 .. 약 3시간 가량 달려 드뎌 룩셈부르크에 도착!!!
신시내 사진을 살포시 한방 남겨주고
유럽같이 생긴 거리
드디어 나타난 Pont Adolphe
아돌프 다리 건너편으로 가면 노트르담 대성당과 헌법광장이 나온다.
여기서는 어떤 방향을 쳐다봐도 멋진 풍경이 나오는데, 우선 헌법광장 (Place de la constitution) 에 있는 1차 세계대전 전몰자 위령탑.
1차 세계대전 전몰자 위령탑
광장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Cathedrale Noter-Dame 이 나온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성당은 정말 예쁜 것 같다.. 실내도 어찌나 고풍스럽던지
네이버 형님한테 물어봤던 주요 관광지를 대충 돌아본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비앙뎅성을 찾아서 고고!!!
룩셈에서 약 35킬로 가량 떨어진 Vianden이란 곳을 네비에 찍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
하지만 그 누구도 가본적 없는 곳이기에, 그리고 Vianden이라는 마을에 Vianden castle이 있다는 확신을 못 가졌기에 가는 내내 찜찜 ㅡㅡ;;
'정말 있기는 한거야?',
'전혀 성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고개를 딱 넘는데, 올~~ 우리 셋 다 탄성을 자아내게 한 것이 나타났으니 그건 바로 요거.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바로 Vianden castle
가는 차안에서 심심했던 써뉘양이 얼마남지 않았던 NV10의 수명을 확 줄여 놓는 바람에 이 한장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는 사/망
게다가 우리가 성 문닫는 시간(오후 5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성 안을 둘러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안고 다시 Frankfurt로....
(+) 룩룩룩셈부르크 노래가 재미있어서 좀 가벼운 나라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작지만 아름다운 (하지만 물가는 비싼 듯), 그리고 좀 더 준비를 하고 가서 많이 둘러볼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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