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3연패

2009. 5. 15. 07:56
한화에게 3연승하고
롯데에게 3연패하다니...
그 때문에 삼성은 5위로 내려앉고, 삼성 만나기전 꼴지를 달리던 롯데는 6위까지 올라와버렸다.
롯데에게 제대로 된 원기회복 보약을 대접했네. (올 시즌 첫 3연승을 하게 하다니.)
하위팀을 만나면 승수 쌓기를 해야하는데,
히어로즈와도 그렇고 롯데와도 그렇고.. 보약을 이렇게 주다니.
올 시즌 야구 함께 하자고 선행 베푸는것도 아니고....

3일 내내 삼성은 끌려가는 경기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영 무기력한 모습은 아닌것이 막바지에는 바짝 따라 붙어서 롯데 똥줄타게도 하고
보는 삼성팬들 희망도 안겨줬으니..
하지만 결국은 한방이 없는게 안타까웠다.
요즘 잔루라이온스 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하나 더 달았는데
그 말이 딱인것 같다.
삼성의 요즘 경기를 보면
매회 1아웃까지는 참 잘한다. 선두 타자도 잘 나가고,
그 다음 타자 역시 번트면 번트, 안타면 안타로 진루타를 잘 때려준다.
이 다음부터가 문제인데, 1아웃 이후부터는 타자들이 너무나 무기력해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요즘 삼성 경기를 보고있자면 정말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타자들이 이렇게 무기력하다보니 투수들 역시 힘빠지나보다.
정국노는 드디어 노비해방을 맞아 열흘간 자유를 찾아 떠나버렸고

오부처 역시 정국노의 자유를 부러워 한 나머지 불쇼를 지르며 무언의 시위를 하는 듯하다.





아..

오늘 부터 요즘 잘 나가는 두산과 원정 3연전이 계획되어 있는데
비왔음 좋겠다..
이런 분위기에서 부산- 서울로 이동해서 곰들하고 싸우기에 사자의 체력이 너무 고갈난 듯하다.
주말내내 야구 안보면 서운하니깐, 금/토 비오고 일욜 진검승부 한 판...
살포시 기대해본다.

아차차차..그래도 양신의 홈런 행진은 너무나 다행이고 축하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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