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올라 죽겠다. 정말!!!
뉴스 볼때마다 약올라 짜증나 죽겠다.

누군가가 집권한 후
처음부터 나라가 참 많이 시끄러웠다.
온 나라가 촛불로 출렁이기도 했으며
고소영, 강부자 두 분의 이름이 참 많이도 오르 내렸었다.
하고 싶은 말도 함부로 못하게 생겼고
그 누군가가 어떤 짓을 해도 찬양하는 기사만 뽑아내는 찌라시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다음 아고라에서 오고가는 개념글은
좌빠짓거리로 몰렸으며
속시원하게 내가 하고픈 말을 해주던 연예인들은
하나 둘씩 밥줄이 짤려가고 있다.


이번 노무현 사건도 그렇다.
[ 아.. 말을 하기전에 분명히 할 것은 난 노빠 절대 아니다.
이번 사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분명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TV만 켜면 방송 3사에서 신나게 까대고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민주당 역시 까대고 있다. 자기들은 몰랐던 사람인냥..



노통이 돈을 얼마를 받았건, 

그 죄질이 무거워 교도소에 가건 (나라 쫄딱 말아먹고도 큰소리 치는 YS 예측이기도 한)

나는 별로 놀랍지도 실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노통이 그간 지나쳐 갔던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깨끗한 이미지였던 만큼 실망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고위층에 있었던 사람들이 보여줬던 큰 스케일의 작당들을 너무나 많이 봐서 내성이 생겨버렸다.. 일단 땡스 투 높은 어르신들.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약오른 건 무엇인가??
촛불 재판 신대법관의 버티기는 언제 꿇어앉힐 것이며
장자연 리스트에 나온 찌라시 형제들은 언제 쳐넣을것이며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받아쳐먹고 모르쇠로 일관하는건 언제 쳐넣을것이며
BBK하고 박연차리스트 하고 쌤쌤하기로 했다던 MB형님의 구린내는 언제 밝히냐는 것이다.

박연차 리스트 규모를 보아하니
자기들끼리는 이미 다 알고 있던 이야기 인 것 같구만
이제서야 뻥 터뜨리는 건 도대체 저 윗 사건들 중에 어느 것을 막고 싶었던 거냐고!!!

정말 이 나라 정이 안간다.
언제까지 국민을 바로 취급하면서 자기 맘대로 할 건지..

이 약오름을 달랠 길은
다음 번 나타날 지도자가 BBK 부터 하나 하나 다 까발라 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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