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
2022. 10. 2. 16:23
'가을 하늘 공활한데...' 뜻도 모르고 열심히 불렀던 애국가 3절 가사
세월이 훌쩍 지나 쳐다본 가을 하늘에서 공활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애국가 부를 때 말고는 사용해본 기억이 없는 이 단어가 이럴 때 사용하는 거구나.
공활한 가을 하늘은 작년에도 그랬을 테고 재작년에도 그랬을 텐데
왜 이게 이제야 보이는 걸까..
나이가 들어가고 있나..
세상에 좋은 것들이, 아니면 내가 봐야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잘 못 봤던 것들이 이제 보이는 걸까
엄마 휴대폰에 가득한 이름 모를 꽃 사진도 이렇게 하나하나 모아진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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