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하임[ Wertheim ]
베르트하임..
생전 처음 들어본 독일의 어느 도시.
주말 짧게 주어진 여유 시간으로 다녀올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의 작은 도시.
베르트하임 빌리지라는 큰 아울렛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도시를 찾아 날 좋은 주말 출발을 했다.
한적하니 참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다.
굶주린 오리떼들은 사람이 나타나면 무리 지어 몰려온다.
손에 맛있는 뭔가 있는 척함서 오리떼를 다 불러모은뒤 사진 한판 찍고 떠나버렸다. 크크
독일의 집들은 참 올망졸망, 유사한 듯 하면서도 개성있는, 너무나 획일적인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모습이다.
이런 주택들의 예쁜 모습을 볼때면,
외국인들 역시 우리나라 집들을 보고 감흥을 느낄까? 라는 생각이 든다.
Wertheimer Burg를 올라가는 길이다.
독일은 어느 동네를 가도 이렇게 멋진 성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 전쟁을 많이해서인가... 그 당시에 어떤 목적으로 지어졌건 지금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니 짭짤한 유산인듯 하다.
성의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볼 수가 있다.
하이델베르그 성에서와 유사한 한적한 모습이 이제는 제법 친숙해졌나보다.
이러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걱정을 하고 살까?
걱정이 있기는 할까? 라는 제법 엉뚱한 생각마져 든다.
성 꼭대기 대포위에 올라가서 같이 간 후배와 연출 사진 한방씩...크크
저 위 성 꼭대기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이다.
요즘같았음 균일한 크기의 예쁜 벽돌이라도 있지..
저 당시에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 돌들로 참 잘 쌓았다 싶다.
참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땀을 삐질 흘릴정도로 후덥하기도 했고..
이 도시 역시 마을의 한복판에 높다란 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외국서 가장 예쁜 건축물을 구경할려면 그 도시의 성당으로 가야한다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 탓에
경건한 마음으로 꾸벅 인사 한번 하고 성당에 들어갔다.
한결 차분해진 마음과 다소곳해진 자세로 돌아나왔다. +_+;;
다 둘러보고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와서야 내가 오늘 둘러본 곳의 이름을 알다니..흐흐
베르트하임의 주요 관광지인가보다..
그 중에 내가 둘러본 곳의 이름이 Wertheimer Burg...
돌아왔지만...
독일 한적한 시골 마을(?)의 짧은 구경도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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