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맛있는...
2014. 7. 14. 22:47
참!!! 할 말 많던 지난 주말
일에 대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 또 솔솔 올라오는 시기가 도래했나 보다.
말하자면 긴 복합적인 상황들에 표정 관리도 안되고, 이렇게 주말이 가나 싶은 게 아쉽기도 하고...
빨리 나가자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내 눈치 보느라 퇴근을 못하고 있는 후배가 보였다.
이 친구는 최근 내가 잔소리를 좀 해서인지 요즘 내 앞에선 꽤 변했다는 티를 낸다.
-- 회사 후배 불러놓고 이래라 저래라 잘잘못을 따지는 건 참 노친네 스러운 행동이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래..다 널 위해서다’라는 자기 합리화 끝에 불러다가 한마디를 했었는데....쩝
그것도 하던 사람이나 하지.. 정확히 3일 가더라..찜찜함. 내가 먼 오지랖이야 싶기도 하고.
딱 요런 상황인 게지..--
여튼..
그 후배입장에서는 몇 시간 남지 않은 휴일 밤..
회사 상사랑 소주라니..이게 뭔 날벼락인가 싶었겠지만 알싸한 소주의 힘은
주말 개콘보다 더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나오게 했다.
최근 각광 받는 맛 집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가장 맛있다는 족발 집에서
가장 맛있다는 뒷담화를..
이틀간의 주말 출근 후유증은 이렇게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