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 장수...양다리??

2008. 3. 17. 13:34

웹질을 조금이나마 하는 사람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방북시 동했하여 김정일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의 사진을 쉽게 보았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으로 꼿꼿장수 닉넴 획득


김장수 전 국방장관 옆에서 악수를 나누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깍듯한 90도 인사와 너무나 대조가 되어 나의 머리속엔 진정한 군인으로 남아 있던 사람이다.
그로부터 몇 달후 정권이 바뀔 즈음 인수위에서 국방 장관 유임을 제의했으나
난 참여정부의 장관
이라며 일언지하에 거절, 유명세를 탄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이후에도 서울역에서 낙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충심의 눈물을 흘렸으며,
국방장관까지 지내면서 전셋집 밖에 없다는 기사가 나면서 꽤 유명세를 탔었던 김장수 전 국방장관.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한나라당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입당한다고 한다.
그 전에는 통합 민주당 손대표에게 비례 대표 2번을 달라는 말을 했다 한다.
저울질 해보니 한나라당의 조건이 더 끌렸던 것인가?

아직까지 김장수 씨가 명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으니
어느게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참여정부의 사람이라 말하던 그가
어떻게 이렇게 돌아설 수 있는가 하는데는 참 섭섭한 마음과 함께 실망이 따른다.
내가 진짜 멋진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그 아쉬움이 더 크게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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