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그리고 조규찬.
2011. 10. 10. 14:36
유희열표 노래를 좋아하게 되면서 같이 좋아라하게 된 두 가수가 김연우와 조규찬이다.
문제의 그 앨범. 토이 2집
'그럴때마다','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라는 노래가 나름 알려졌지만
나는 생뚱맞게도 '23번째 생일'과 '취중독백'을 좋아했다.
23번째 생일은..요즘도 한번씩 불쑥불쑥 찾아 듣는 노래로 이유는 단순하게도
내가 그때 스무 세살이었다는 거?? 와 함께 토이 노래의 매력인 슬픈 가사는 다 내 노래같다는 뭐 그런 이유였으리라..
취중독백은..곡보다는!! (솔직히 곡은 내가 좋아라하는 스탈이 아니었다. 옹알옹알 랩도 들어 있는..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곡이었는데)
와우..조규찬의 목소리가 너무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가요인데 팝송을 부르는 듯한 있어보이는 그 창법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내 기억에 김연우는 그 당시 오로지 토이 앨범을 통해서만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가수 였고,
조규찬은 무지개, 추억#1, 그리고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라는 노래로 이미 널리 알려진 가수였었다.
아.. 박선주와 함께 나나나나~~ 하던 소중한 너도 있었구나.
여튼..
수 십년 전부 참 좋아라했던 두 가수가 한 무대에 나온다니!!! +_+ 나가수 듀엣특집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났었다...
김연우는 광탈의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그 덕에 나가수의 분위기를 파악했던지라
청중이 좋아할 만한 스탈로 노래를 했다.
평소 그의 음악을 앨범으로 접할때는 좀처럼 듣기 힘든 끝을 알 수 없는 깔끔한 고음 처리와
거북하지 않을 정도의 딱 그 정도의 추임새 ㅎㅎ
'저 두 사람이 어울리기나 하나?' 라는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린 김경호와의 멋진 무대를 선물했다.
조규찬 무대는 보는 내내
'아..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보컬이야...' 라는 생각 조금과 함께
'이렇게만 끝까지 가면 불안한데.. 불안한데.....으악~~' 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역시 불안했던 바가 결과로 나와버렸지만..ㅡㅜ
아쉽지만 1차 경연은 끝났고.. 사람 좋은 웃음과 도인과 같은 멘트만 날리던 조규찬도 이제 슬슬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규찬이 나가수식의 창법으로 돌아서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두들 나가수의 점수따기 창법으로 지르고 있을때 바비킴은 자신만의 색깔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바비킴이라는 가수를 제대로 각인시켜주고 있다.
조규찬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은 조규찬에게 익숙치 않은 청중과 시청자에게 그의 창법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그의 노래가 잘못 된 것은 아니다.
다음주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문제의 그 앨범. 토이 2집
나는 생뚱맞게도 '23번째 생일'과 '취중독백'을 좋아했다.
23번째 생일은..요즘도 한번씩 불쑥불쑥 찾아 듣는 노래로 이유는 단순하게도
내가 그때 스무 세살이었다는 거?? 와 함께 토이 노래의 매력인 슬픈 가사는 다 내 노래같다는 뭐 그런 이유였으리라..
취중독백은..곡보다는!! (솔직히 곡은 내가 좋아라하는 스탈이 아니었다. 옹알옹알 랩도 들어 있는..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곡이었는데)
와우..조규찬의 목소리가 너무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가요인데 팝송을 부르는 듯한 있어보이는 그 창법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내 기억에 김연우는 그 당시 오로지 토이 앨범을 통해서만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가수 였고,
조규찬은 무지개, 추억#1, 그리고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라는 노래로 이미 널리 알려진 가수였었다.
아.. 박선주와 함께 나나나나~~ 하던 소중한 너도 있었구나.
여튼..
수 십년 전부 참 좋아라했던 두 가수가 한 무대에 나온다니!!! +_+ 나가수 듀엣특집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났었다...
김연우는 광탈의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그 덕에 나가수의 분위기를 파악했던지라
청중이 좋아할 만한 스탈로 노래를 했다.
평소 그의 음악을 앨범으로 접할때는 좀처럼 듣기 힘든 끝을 알 수 없는 깔끔한 고음 처리와
거북하지 않을 정도의 딱 그 정도의 추임새 ㅎㅎ
'저 두 사람이 어울리기나 하나?' 라는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린 김경호와의 멋진 무대를 선물했다.
조규찬 무대는 보는 내내
'아..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보컬이야...' 라는 생각 조금과 함께
'이렇게만 끝까지 가면 불안한데.. 불안한데.....으악~~' 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역시 불안했던 바가 결과로 나와버렸지만..ㅡㅜ
아쉽지만 1차 경연은 끝났고.. 사람 좋은 웃음과 도인과 같은 멘트만 날리던 조규찬도 이제 슬슬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규찬이 나가수식의 창법으로 돌아서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두들 나가수의 점수따기 창법으로 지르고 있을때 바비킴은 자신만의 색깔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바비킴이라는 가수를 제대로 각인시켜주고 있다.
조규찬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은 조규찬에게 익숙치 않은 청중과 시청자에게 그의 창법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그의 노래가 잘못 된 것은 아니다.
다음주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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