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보합

삶의 즐거움이 없어 방황하는 나에게
용띠클럽 동료가 월광보합을 빌려주었다
어릴적 추억에 푹 빠질 준비를하고
흑흑

퇴근과 동시에 애들 자는거 확인하고
안방 커버드에 장착
ㅋㅑ

50 원을 만지작거리며
어느걸 할까 고민하던 가난했던 시절 생각에
잠시 ㅜㅜ

너무 많아 뭐부터할지
이것도 고민이네

일단
요녀석부터..
중딩시절 등교 전 오락실 들러서 한판씩했던

웃긴건 이거 안한지 30년은 된것 같은데
손이 기억하더라는
링 반동하고 두개 동시에 누르고
앞에꺼 탁
개목걸이

하 현기증 난다

이건 좌로 두번 우로 두번
쨉실 기술
역시 나의 손가락은 잊지 않고 있더이다

이미 시간은 새벽인데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하 쉽사리 끌수가 없네

한판만 더하고
자야겠다
한판이니 같은값이면 긴거 해야지
9회말까지 ㅋㅋ
아우도 아우도

 피씨방보다는 오락실이
더 익숙한
나의 어린시절을
소환하게해준 월광보합
하나 질러야겠는데...
마눌님 컨펌을
우찌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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