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ㅍㅈㅈㅈ 2014. 4. 17. 12:31

참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다.

알고 지낸 긴 시간만큼이나 참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친구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아니기에, 일 년에 한두 번 안부 전화로 주변 일상들을 공유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둘째 태어났다는 단체 카톡 말고는 따로 언질을 한 적이 없었는데

용케도 기억을 하고 돌 선물을 보내왔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대화 한 번 나눈 적 없는 와이프에게 보내는 따끈한 손 편지 한 장이 나를 감동시킨다.

그리고 내 오랜 친구에 대한 으쓱함도 함께.

기분이 너무 좋아 자랑 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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