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이 기분...
ㅈㅍㅈㅈㅈ
2014. 3. 27. 22:19
최근 부서 내 자리 재배치가 있었다.
내가 월차 낸 날 사다리를 타서 공정하게 자리를 나눴다고 하는데..
내가 앉는 5인용 셀에 과장만 넷에 사원 하나.
그 사원은 뭔 죄람..
근데..좀 그렇다.
내 옆 자리에 배치 받은 동료가
헤드셋을 벗지 않아야겠다느니...
출근해서 묵언수행을 하겠다느니..
농담처럼 던지는 말에 주변 사람들이 다들 수긍을 하는 것 같다..
그냥 하는 말이란 걸 알면서도 썩 기분이 좋진 않다.
난 그런 적이 없다고 자부하는데,
내가 어느 샌가 팀 내에서 눈치를 주는 입장이 되었나 보다 싶어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내가 나의 상사에게 던졌던 진담 같던 농담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나 싶기도 하고.
회사 내 관계라는 게 참 알쏭달쏭하다.
친함을 표시하고 유지하자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 내 인간관계 다 그렇지 뭐~' 하면서 무심해지자니 천성이 그러지 못해 힘들고.
쿨~~하지 못해 미안하다...정말